미국, 한국산 인쇄용지 반덤핑 조사

  • 입력 2006년 11월 22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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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인쇄용지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산업자원부는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미국 제지업계가 지난달 31일 3개국의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와 제지업계 보조금 지원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에선 한솔제지 계성제지 한국제지 홍원제지 신호제지 신무림제지 남한제지 등 7개사가 대상이다.

미국 제지업계는 한국 정부가 특혜융자와 조세감면 등을 통해 제지업계에 실질적인 보조금을 지급해 인쇄용지의 가격이 낮아졌다며 71.81%의 덤핑 관세를 물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제지업체들은 지난해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쇄용지를 미국에 수출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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