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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8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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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현재 개표 결과 민주당은 하원 435석 중 229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기존 201석)을 차지해 191석 확보에 그친 공화당을 제치고 12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됐다.
100석 가운데 33석을 놓고 격돌한 상원에선 민주당이 22곳을 석권해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을 포함하면 공화당과 같은 49석이 됐으며 2곳은 개표가 진행 중이다.
50개주 가운데 36개주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이 뉴욕, 오하이오,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주 등에서 승리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기존의 22곳에서 28곳으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인디애나, 켄터키 주 등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에서도 승리했다.
이라크 전쟁과 부패 및 성추문 스캔들 등 악재가 겹친 와중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함에 따라 임기 2년을 남겨둔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이 심해지고, 이라크 및 북핵 정책 등에 민주당의 압박도 강해질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워싱턴=이기홍특파원 sechepa@donga.com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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