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입력 2006년 7월 2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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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아버지와 함께 독일 월드컵을 보기 위해서.'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프란츠 베켄바우어 월드컵 조직위원장과 함께 양대 인기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그가 가는 곳 마다 미모의 여성을 동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라도나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은 그의 큰딸이자 2년 전 아르헨티나 인기 연속극 '롤단 가족'의 주연으로 출연한 달마(Dalma) 마라도나(19). 마라도나의 어머니 '달마'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달마는 2004년 마라도나가 심장질환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처음 화제에 올랐다. 동생 지아니니와 함께 24시간 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효심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킨 것. 마라도나는 2003년 성격차를 이유로 부인 클라우디아와 별거했지만, 그 뒤에도 변함없는 가족애를 과시해 왔다.

마라도나와 베켄바우어의 인기 대결은 베켄바우어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아르헨티나 팀이 독일에 패해 결승가도에서 탈락했기 때문. 그러나 월드컵을 맞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달마에게는 당분간 유럽 연예계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유윤종특파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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