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료원과 동아일보는 31일 지진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생긴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긴급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의료지원단은 3일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욕야카르타 지역으로 떠나 1주일 정도 머물며 부상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단장인 윤도경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장과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사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루에 12시간 이상 진료할 예정이다.
윤 단장은 “외상 환자와 감염 탈진 피부병 등 2차 후유증을 앓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원단이 최선을 다하면 하루에 5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난 뒤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기아대책기구 범국민모금 ARS전화 060-700-0770▼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인도네시아 이재민에게 의료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 위해 ARS(060-700-0770)로 모금을 시작했다. 한 통화에 2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 계좌(341-086781-13-001)로 후원금을 보내거나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신용카드로도 후원금을 낼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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