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동아일보 의료지원단 출발합니다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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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경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장(가운데 빨간 조끼 입은 사람)과 의료진이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인도네시아 긴급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영대  기자
윤도경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장(가운데 빨간 조끼 입은 사람)과 의료진이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인도네시아 긴급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영대 기자
“지진으로 고통받는 인도네시아에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고려대 의료원과 동아일보는 31일 지진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생긴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긴급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의료지원단은 3일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욕야카르타 지역으로 떠나 1주일 정도 머물며 부상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단장인 윤도경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장과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사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루에 12시간 이상 진료할 예정이다.

윤 단장은 “외상 환자와 감염 탈진 피부병 등 2차 후유증을 앓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원단이 최선을 다하면 하루에 5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난 뒤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기아대책기구 범국민모금 ARS전화 060-700-0770▼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인도네시아 이재민에게 의료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 위해 ARS(060-700-0770)로 모금을 시작했다. 한 통화에 2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 계좌(341-086781-13-001)로 후원금을 보내거나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신용카드로도 후원금을 낼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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