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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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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 하병옥(河丙鈺) 단장은 17일 오전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 구에 있는 총련 중앙본부에서 서만술(徐萬述) 의장을 만나 두 단체의 화합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에 합의할 예정이다. 민단과 총련 대표자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두 단체 결성 이후 처음이다.
민단의 한 관계자는 16일 “양측이 17일 회담을 통해 재일동포 화합 차원에서 광주에서 열리는 6·15남북정상회담 6주년 기념행사 공동 참여와 8·15행사 공동 개최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의 만남은 반세기 이상 계속돼 온 재일동포 사회의 대립 해소를 향한 첫 번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번 만남은 총련이 제시한 회담 조건 3가지 중 2가지를 민단이 받아들이기로 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련 측은 동포들의 귀화를 촉진하는 지방참정권 요구 포기, 민단기구인 탈북자 지원센터 해체, 재일동포 모국방문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민단은 이 중 탈북자 지원과 재일동포 모국방문사업을 보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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