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농축우라늄 생산중”

  • 입력 2006년 4월 12일 0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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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64개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하셰미 라프산자니(사진) 전 이란 대통령이 12일 쿠웨이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란은 164개 원심분리기의 첫 단계 가동을 시작했다. 우라늄 가스를 주입해 산업적 생산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쿠웨이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이 나탄츠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뒤 우라늄 농축 성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곧 ‘핵 기술 보유국 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전날 TV연설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핵개발 계획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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