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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3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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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찰 그가 보르노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보안 당국이 현재 신병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카메룬으로 탈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일러 전 대통령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내전의 배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전범재판에 회부됐으며 1998년 8월 일어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동시 폭발사건을 일으킨 자살폭탄 테러범들을 숨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2003년 나이지리아에 망명한 테일러 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남부 칼라바르에서 약 70명의 친인척, 측근과 함께 살아왔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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