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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3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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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제방(解放)군보는 7대 군구 중 광저우(廣州), 선양(瀋陽), 청두(成都), 베이징(北京) 등 4대 군구가 3군 합동훈련에 들어갔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훈련은 당초 예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훈련 내용이 군기관지를 통해 이례적으로 크게 보도된 점에서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대한 경고의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
군보에 따르면 광저우 군구는 지난달 28일 지휘관과 참모들이 모 집단군 작전지휘센터에서 컴퓨터를 통해 수백 ㎞ 떨어진 육해공군 부대를 통합 지휘하는 '인터넷 3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청두 군구는 이날 20여명의 위성 및 무선통신 전문교관을 산하 육해공군 및 제2포병(미사일)부대에 파견해 120여명의 지휘관들에게 3군 연합작전과 관련한 통신 운용기술을 훈련시켰다.
선양 군구는 올해 20여개의 군사훈련 과제를 선정해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는 훈련에 들어갔으며 베이징 군구도 지난달 말 육군과 공군 합동 방공훈련을 실시했다.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천 총통이 국가통일위 운용 중지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대만을 담당하는 난징(南京)군구에서 "각 군은 군사투쟁 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었다.
대만군도 최근 중국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밀리에 전면전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대만의 스제(世界)보가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군이 무력 침공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대만 최고지도자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암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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