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大 출간 중고생교재 보아-장영주 성공담 실어

  • 입력 2006년 1월 11일 03시 04분


가수 보아(20·사진)의 성공기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낸 교재에 실렸다.

옥스퍼드대 출판부 서적을 수입 공급하는 이퍼블릭은 10일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발간한 중고교생용 영어 읽기 교재인 ‘토털리 트루(Totally True)’에서 아시아권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보아의 사례가 소개됐다”고 밝혔다.

보아의 이야기는 ‘세계적인 스타 만들기(Making an International Star)’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다음은 그중 일부.

“…보아의 오빠가 가수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미래의 소녀 스타를 찾아 헤매던 음반기획사 관계자들은 ‘여동생이 있느냐’고 물었다. 노래와 춤을 아름답게 추는 보아를 본 기획사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다. 보아의 부모는 공부가 중요하다며 반대했지만 결국 동의했다. 기획사는 보아에게 일본어와 영어를 가르쳤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위해선 어학 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무와 노래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이제 보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팬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세계를 정복할 준비가 돼 있다….”

이 책에는 보아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도 소개됐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되기(Becoming a World-Famous Violinist)’라는 제목의 글에서 장영주가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잡은 후 23세에 세계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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