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 쌍둥이…호주 20대, 작년이어 올해도 임신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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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 쌍둥이라고요?”

호주 브리즈번의 전업주부 데일 초크(26) 씨는 최근 의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지난해 8월 엘리, 에마, 조지프, 새뮤얼 등 네 쌍둥이를 이미 낳은 터였다.

출산예정달인 12월이 되면 그는 2년 전에 낳은 큰딸 셸비까지 합쳐 두 살짜리 이하 자녀를 9명이나 갖게 된다. 호주의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30일 호주쌍둥이출산협회의 말을 인용해 “연이어 네 쌍둥이(사진)를 낳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초크 씨는 현재 네 쌍둥이를 키우기 위해 1주일에 평균 기저귀 250장, 분유 4통, 물휴지 3통을 쓰고 있다.

초크 씨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남편의 정자가 활동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퀸즐랜드 인공수정그룹을 통해 남편과 신체적으로 비슷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해 왔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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