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셴코 총리는 엘르의 우크라이나어판 5월호에서 미모와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수만 명의 시위대를 이끌 당시 눈길을 모았던 우크라이나식 딴머리에 발렌티노와 루이비통 등 엘르에서 제공한 고급 의상과 액세서리 차림이었다.
엘르는 티모셴코 총리를 2개월 동안 설득한 끝에 승낙을 받았으며 촬영은 총리 집무실에서 1시간30분 동안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우크라이나어판 외에도 프랑스어 영어 등 15개국어판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4년 전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보다는 남성잡지인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자유분방한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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