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티모셴코 총리 佛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 입력 2005년 4월 21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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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 엘르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율리야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 지난해 시민혁명을 이끌어 ‘오렌지 공주’로 불린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여성지 엘르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율리야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 지난해 시민혁명을 이끌어 ‘오렌지 공주’로 불린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의 주역이던 율리야 티모셴코(44) 총리가 이번에는 프랑스 여성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티모셴코 총리는 엘르의 우크라이나어판 5월호에서 미모와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수만 명의 시위대를 이끌 당시 눈길을 모았던 우크라이나식 딴머리에 발렌티노와 루이비통 등 엘르에서 제공한 고급 의상과 액세서리 차림이었다.

엘르는 티모셴코 총리를 2개월 동안 설득한 끝에 승낙을 받았으며 촬영은 총리 집무실에서 1시간30분 동안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우크라이나어판 외에도 프랑스어 영어 등 15개국어판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4년 전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보다는 남성잡지인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자유분방한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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