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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7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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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산하 경제재정자문회의가 그리는 ‘2030년 일본 사회의 이상형’이다.
26일 공개된 경제재정자문회의의 미래 청사진에 따르면 늙어서도 건강하게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수명’이 의료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에 따라 지금의 75세에서 80세로 연장된다. 사람의 일생 중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인생의 가처분 시간’도 현재의 21년에서 23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자문회의는 또 대도시권의 가구당 주택 면적이 현재의 43m²에서 2030년엔 그 2배가 넘는 100m²로 늘어나 일본인들의 옹색한 삶을 상징해 온 ‘비좁은 집’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1%대 후반을 유지해 경제대국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얘기다.
현재 2명인 인구 1000명당 대학원 재학자 수가 8명으로 늘고, 가계 지출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0.5%에서 2.5%로 증가해 남을 배려하는 사회로 성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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