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맛 맞춰 BBQ 진출 성공” 윤홍근회장

  • 입력 2005년 2월 11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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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제너시스 윤홍근(尹洪根·50·사진) 회장이 중국시장 연구로 25일 광주 조선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윤 회장은 토종 치킨 브랜드인 ‘BBQ’로 세계적인 치킨 브랜드를 누르고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한 주인공.

그의 박사 논문 제목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중국시장 정착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윤 회장은 이 논문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외식업체에 2년 전 BBQ의 상하이(上海) 진출을 사례로 제시하며 실질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점포 개설에 앞서 먼저 중국인들의 외식 특성에 관해 시장조사를 해야 하며 이후 모델 점포 운영, 점포 운영 매뉴얼 제공 등을 통해 가맹점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우위 요소를 ‘맛’에 두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

전남 순천 출신인 윤 회장은 1995년 제너시스를 창업해 현재 BBQ, BHC, 닭익는 마을, U9(우동·돈가스), 아찌(초밥), 큐즈(맥주), 찹스(한국식 패밀리레스토랑) 등 7개 브랜드로 2500개의 매장을 개설해 연간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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