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남해안에서는 여객선이 좌초해 100여 명의 승객과 선원이 고립됐고 잉글랜드 북부에서는 둑이 터지면서 카리슬 시 중심부가 물에 잠겨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덴마크와 스웨덴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승용차를 덮쳐 6명이 사망하고, 건물 지붕이 무너져 2명이 숨지기도 했다.
북유럽 일대를 강타한 이번 폭풍우로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스웨덴 말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반면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1월 기온으로는 230년 만에 최고인 섭씨 13.8도를 기록하는 이상기후를 보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