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일본여론 팽팽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4시 38분


코멘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 여론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7∼28일 188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계속하는 편이 좋다'가 38%, '그만두는 편이 좋다'가 3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중일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서는 '당연한 요구'라는 비율이 30%에 그쳤으며 57%가 거부감을 표시했다.

다만 참배가 계속되기를 원한다는 응답자중 57%는 이에 반발하는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