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국영화 큰잔치…링컨센터 12일부터 40편 상영

  • 입력 2004년 11월 10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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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한국영화 큰잔치가 열린다.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 내 필름 소사이어티는 12일(현지시간)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영화 40편을 상영하는 ‘최신 호랑이:한국영화 60년사’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필름 소사이어티 프로그램 디렉터 리처드 페나는 “많은 비평가들은 1950년대 말과 1960년대를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파악하고 있으며 1980년대에는 신세대 영화제작자들이 등장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뉴욕영화제 선정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페나씨는 “임권택과 이두영 감독 등 베테랑들이 1등급 작품을 계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장선우 홍상수 김기덕 감독 등 새로운 제작자들이 주제성과 스타일 측면에서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최근의 한국영화계를 진단하고 “최근 칸과 베니스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는 한국영화는 아시아의 최신 호랑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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