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관 “88서울올림픽 귀감 삼아 베이징올림픽 성공 개최”

  • 입력 2004년 11월 1일 18시 39분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서울의 귀중한 경험을 귀감으로 삼아 2008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려 합니다.”

1일 중국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시 의회를 방문한 진성관(金生官·사진)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서울 방문의 주목적을 이같이 설명했다.

진 부주임에 따르면 베이징 시민의 주된 관심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샤오캉(小康·부유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중류층 정도의 생활을 영위하는 수준) 단계의 생활수준 실현 등 2가지라는 것. 베이징시의회는 이런 시민들의 요구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의 의회제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며 “앞으로 서울과 베이징 두 도시 의원들이 환경, 교통 등 공통적인 관심사를 갖고 함께 연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8명으로 구성된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은 이날 박주웅(朴柱雄)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과 함께 서울시와 베이징시 의회간의 의정 현안 및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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