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여사 “천치나 반대할것”…남편 의료개혁안 옹호

  • 입력 2004년 9월 1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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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화법으로 소문난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여사(사진)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9일 한 지방지와의 회견에서 “천치(idiot)나 남편의 의료개혁안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한 것.

테레사 여사의 발언은 이날 케리 후보가 아이오와주 디모인 유세에서 캐나다로부터 처방 의약품 수입을 다시 허용하고 의료보험이 없는 빈민층을 위해 향후 10년간 9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남편의 유세 후 펜실베이니아주 한 지방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의료개혁안이 의회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오로지 천치들이나 반대할 것”이라며 “물론 천치들이 있지요”라고 덧붙였다. 테레사 여사는 최근 한 칼럼니스트에게 “그만하고 꺼져(shove it)”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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