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 최루탄…" 日측에 공식항의키로

  • 입력 2004년 5월 29일 00시 09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한국 어선에 사과탄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정부가 일본측에 공식 항의하기로 했다. 최장현(崔壯賢) 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은 “한국 어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더라도 사과탄 투척은 과잉대응이라는 판단에 따라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시하고 공식 항의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해양부는 한국인 선원이 부상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열리는 한일 해양지도단속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경남 통영선적 풍운호는 24일 오전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일본 순시선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선장 최복돌씨(45)가 사과탄에 맞아 부상했다.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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