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영웅 양리웨이 7개월새 2계급 특진

  • 입력 2004년 5월 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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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39)가 7개월 만에 두 계급 특진해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를 타고 지구궤도 선회에 성공한 양리웨이는 중교(中校·중령급)에서 상교(上校·대령급)로 진급한 데 이어 최근 대령과 준장 중간 계급인 대교(大校)로 승진했다고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발간되는 남방도시보가 6일 보도했다.

‘우주 영웅’ 칭호를 받은 양리웨이는 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유인우주선 과학 보급 전시회에서 대교로 호칭됐고 초청 귀빈 명단에도 대교로 적혀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리웨이는 또 인류 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미국 우주비행사 출신 닐 암스트롱 상원의원(73·플로리다주)의 초청으로 이달 20일경 워싱턴을 방문하고 이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경보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우주과학 관계자 수명과 함께 미국을 찾을 양리웨이는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의 유엔본부를 찾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선저우 5호에 싣고 갔던 유엔기(旗)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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