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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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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행은 이에 대해 “한미관계는 국가 안보의 근간인 만큼 이라크 파병은 물론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에도 신경을 써 달라”며 “특히 이라크 파병은 한국군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분위기 조성과 파병 장병들의 안전을 위한 추가적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어 주한미군이 11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의 전력증강계획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패트리엇(PAC-3) 미사일, 공격용 아파치 헬기, 무인정찰기 등을 보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또 차영구(車榮九) 정책실장의 전역으로 늦어진 8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논의)와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각각 5월과 6월에 실시된다. 또 한미 국방부 장관이 만나는 한미안보협의회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9월 미국에서 열린다.
이 밖에 국방부는 참여정부의 일반 사병 복무기간 단축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2007년까지 4년간 모두 2만명의 부사관을 더 선발키로 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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