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장난감 ‘다마곳치’ 新버전 3월 발매

  • 입력 2004년 2월 4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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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세계 어린이를 매료시켰던 장난감 ‘다마곳치’가 내달 새롭게 선을 보인다.

일본의 완구제조업체 반다이는 3월 20일 ‘다마곳치 플러스’를 발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시판 예정가는 1980엔(약 2만원).

다마곳치는 달걀 모양의 전자 화면에 가공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장난감.

신제품은 과거 제품에 적외선 통신 기능을 덧붙인 것으로, 다른 사람의 다마곳치와 게임 대결을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태어날 때 암수를 결정해 이성 다마곳치와 결혼시켜 2세를 낳게 할 수도 있다.

1996년 11월 발매된 다마곳치는 30여개국에서 4000만개가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값싼 모조품이 등장한 데다 수요 예측 잘못으로 반다이는 한때 60억엔어치의 재고 때문에 경영난에 빠지기도 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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