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英총리, 이라크 전격 방문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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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4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다.

이집트 휴양지 샤름 알 셰이흐에서 휴가를 보내던 블레어 총리는 군용기편으로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도착했다. 그는 현지 주둔 영국군 지휘관들과 만난 뒤 장병들을 위해 격려 연설을 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블레어 총리의 이번 ‘깜짝 방문’은 자살한 무기 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폭로 내용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앞서 뉴스를 선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켈리 박사는 영국 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보고서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블레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이라크전 개전 이후 두번째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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