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에 아들 본 메넴…두번째 아내, 시험관통해 임신 성공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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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울 메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고희(古稀)를 넘긴 73세에 아들을 보았다.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메넴의 아내 세실리아 볼로코(37·왼쪽)가 19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산티아고 라 콘데스 병원이 발표했다.

볼로코는 올해 초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메넴이 3선에 실패하자 조국 칠레에 머물러왔다. 2001년 5월 메넴과 결혼해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된 볼로코의 임신 사실은 지난해 12월 초 이미 알려졌다.

메넴은 라디오 카데나3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기는 아들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름은 막시모 사울로 지었다”고 말했다. 볼로코는 시험관 인공수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연분만했다. 메넴은 첫 부인과 사이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었으나 아들은 1995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졌다.

한편 카를로스 나이르 메사라는 이름의 22세 된 한 청년이 최근 자신이 메넴의 혼외정사로 태어난 아들이라며 메넴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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