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후세인 ‘올해의 인물’ 경합?…타임선정 후보에 포함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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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연말 특집을 장식할 ‘올해의 인물’ 후보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등 20명을 선정했다.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부시 행정부 안보팀의 핵심 인물들도 대거 후보에 올랐다.

이 밖의 후보는 엘리엇 스피처(전 미 뉴욕주 검찰총장)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한스 블릭스(유엔 무기사찰단장) 자크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아널드 슈워제네거(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코비 브라이언트(미 프로농구 LA레이커스) 러시 림보(미 라디오 진행자) 오사마 빈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폴 브리머(이라크 미 군정 최고행정관) 토미 프랭크스(전 미 중부군사령관) 미국 예비군(전체) 등.

타임은 지난해에는 자신이 속한 기업과 조직의 비리를 폭로한 전 엔론 부사장 셰런 왓킨스 등 3명의 여성 내부 고발자를, 2001년에는 9·11 테러 이후 강한 지도력을 보여준 루돌프 줄리아니 미국 뉴욕시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뉴욕=블룸버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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