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SBS 압수수색 포기하라”

  • 입력 2003년 8월 12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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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12일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검찰은 민영 SBS방송국으로부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비서관의 사임을 불러온 비디오테이프를 넘겨받으려는 시도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RSF는 서한에서 “언론인이 취재원 공개를 강요당하면 아무도 언론인들을 신뢰할 수 없으며, 그 결과 정당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사회의 권리가 침해된다”며 “취재원 보호는 저널리즘의 독립과 사회의 투명성을 위한 기본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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