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한달새 5%P 또 하락

  • 입력 2003년 8월 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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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사진)에 대한 지지율이 한 달 사이에 5%포인트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한 달 전인 6월 조사 때보다 5%포인트 낮은 53%였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고 해도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에 43% 대 38%로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됐는데, 대통령이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문제로는 57%가 ‘경제’라고 응답했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취임 후 가장 높은 37%나 됐다.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 중 90%의 지지를 받은 반면 민주당 지지자에게서는 30%의 지지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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