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아세안 금융협력 위한 '채권시장' 추진

  • 입력 2003년 8월 8일 18시 40분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의 금융협력을 위한 ‘ASEAN+3 협력기금’이 생긴다.

재정경제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8일 폐막된 ‘ASEAN+3’ 재무장관 회의에서 매년 10만달러씩 조성되는 ‘ASEAN+3 협력기금’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중일 3국과 ASEAN 10개국은 또 신용보증과 결제제도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채권시장 발전 방안이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아시아 채권의 발행 가능성을 시장에 타진한 뒤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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