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재편 對테러부대 창설

  • 입력 2003년 8월 4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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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청은 테러 대책과 국제협력을 전담할 부대인 ‘중앙기동집단’(가칭)을 육상자위대 안에 창설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현재 추진 중인 ‘방위계획 대강(大綱)’ 수정 작업에 맞춰 육상자위대를 재편하고 5000∼6000명 규모의 중앙기동집단을 이르면 2006년에 창설할 방침이다.

중앙기동집단의 테러부문 조직은 4000∼5000명 규모. 올해 말 300명 규모로 창설되는 테러대책 전문부대 ‘특수 작전군’, 화학무기 탐지 등을 수행하는 제101화학방호대, 시가전 전문부대인 제1사단의 정예부대 등을 모은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중앙기동집단의 국제협력부문은 1000명 규모로 부대를 구성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이외에도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자위대의 해외파견법을 근거로 다국적군 후방지원이나 분쟁 후 재건 지원 등 폭넓은 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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