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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7월 1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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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는 올 3월 도산했다가 재기를 시도하고 있는 제과회사 ‘도하토’측으로부터 “집행임원직을 맡아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신상품 개발에 참여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 계약기간 3년에 보수는 연간 1200만엔(약 1억2000만원).
나카타는 도하토의 광고 등에는 출연하지 않고 매월 2, 3차례의 영상 및 전화회의와 인터넷을 이용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 사내에 자극을 줄 만한 인물을 물색하던 도하토 경영진은 나카타가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선수들의 결속을 다지고 팀을 지휘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세무사 공부를 한 적이 있는 나카타는 “일본 기업의 재생과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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