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 “사스여 안녕”…WHO, 여행자제령 마지막 해제

입력 2003-06-24 19:00수정 2009-09-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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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내렸던 여행자제 권고를 해제했으며 베이징을 사스감염지역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사스로 인해 마지막 여행자제 권고지역으로 남아 있던 곳으로, 이날 WHO의 조치에 따라 세계의 여행자제 권고지역은 모두 사라졌다.

오미 시게루(尾身茂)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은 이날 중국 위생부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현 사스 감염실태와 감독 조치 및 예방조치 효율성 등의 요소를 고려할 때 베이징 여행자들의 위험은 현재 아주 희박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또 가오창(高强) 중국 위생부 부부장(차관)은 “WHO가 베이징에 내렸던 여행자제 권고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면서 “이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WHO는 베이징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 해제를 위해 △입원 환자가 60명 이하일 것 △신규 환자가 연속 3일 발생하지 않을 것 △환자에 대한 엄격한 통제 체제를 갖출 것 △다른 지역에 대한 병균 전파를 차단할 것 등 4개 조건을 제시했었다.

가오 부부장은 “베이징은 23일 현재 입원 환자 46명으로 이 같은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23일 홍콩을 사스감염지역에서 제외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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