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1만1000명 조사]11개 국민 57% "부시가 싫어요"

입력 2003-06-17 19:06수정 2009-09-29 00:5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국 BBC방송이 한국 등 11개국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미국민을 제외할 경우 이 비율은 60%로 더욱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저녁(현지시간) 방영될 특집 프로그램 ‘세계는 미국을 어떻게 보나’의 제작을 위해 실시된 이 조사는 BBC방송과 ICM 등 국제 여론조사기관들이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요르단 러시아 등 11개국 국민 1만1000여명에게 질문을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부시 대통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절반 이상(러시아 81%, 프랑스 63%)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잘못된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라크 침공이 옳은 일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영국 54%, 미국 74%, 이스라엘 79%로 나타났다. ‘세계 평화와 안정에 누가 더 위험한가’라는 질문에도 많은 사람들(요르단 71%, 인도네시아 66%)이 알 카에다보다 미국을 더 위험한 존재로 평가했다. 요르단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한국 브라질 국민 중에는 ‘미국이 이란보다 더 위험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미군이 전쟁 중 민간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영국 73% 등 전체 응답자의 7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연합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