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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7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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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LA경찰은 "5일 오후 6시경 LA 한인타운 서쪽 팍 라브레아 인근에 있는 매슬린 애비뉴 르네상스 아파트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은 채 숨져있는 것을 송씨의 친정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숨진 송씨는 손이 묶이고 두꺼운 테이프로 입이 봉해진 채 이마에 총을 맞은 상태로 방에서 발견됐으며, 아들과 민씨는 욕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또 "머리에 총을 맞은 민씨는 아이를 안은 채 숨져 있었으며 아이는 가슴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송씨의 남편과 또다른 아들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한 것과 숨진 송씨가 최근 신분증과 집 열쇠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진술이 나오는 것 등을 토대로, 원한에 의한 살인이나 단순 강도에 의한 범행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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