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 “중국 공산당 내 개혁파의 리더로서 1980년대 중국 개혁개방을 이끌어온 자오 전 총서기가 28일 심장병으로 베이징(北京)시내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자오 총서기의 죽음과 관련, 어떤 기사도 타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자오 전 서기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인물. 1987년 덩의 또 다른 측근인 후야오방(胡耀邦)이 실각하자 총서기에 올랐다.
톈안먼사건 당시 무력진압에 반대하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모색하다가 당에서 축출됐다. 그는 이후 상당기간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 있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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