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토]사진조작 LA타임스 기자 해고

LA 타임스에 지난달 31일 게재된 합성사진(아래)과 원본 사진(위). 이 신문사의 브라이언 월스키 사진기자가 “경고:한 영국군이 이라크 난민들에게 엎드리라고 명령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1면에 게재한 사진이 컴퓨터로 합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키 기자는 “사진을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합성했다”고 시인했으며 2일 해고됐다. 신문은 사고를 통해 “월스키 기자가 사진 원본의 수정을 금하고 있는 보도윤리 강령을 위반해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사진 조작 여부는 신문이 발행된 뒤에야 편집국 간부들이 배경 속의 일부 민간인들이 두 배나 크게 보이는 등 이상한 점을 발견, 월스키 기자를 추궁해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