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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3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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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외사과는 13일 “지난해 9월부터 폴러첸씨에 대한 중국인들의 테러설이 나돌아 예방차원에서 신변 보호활동을 해왔다”며 “이달 초 다시 테러설이 제기돼 법무부와 국가정보원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최근 요청했다”고 밝혔다.
폴러첸씨는 이달 6일부터 서울 주재 중국대사관 앞과 명동 등지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고 이들의 제3국 송환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여 중국대사관측과 마찰을 빚었다.
그는 그동안 경찰의 신변보호에 대해 “감시당하는 것 같아 싫다”며 거부해왔다.
그는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하던 중 ‘반북’ 행위를 이유로 추방당했으며 2001년 1월 판문점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다 군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중국 등지에서 다국적 비정부기구(NGO)와 연대해 탈북자들의 탈출을 주도해왔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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