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보완프로그램 공개 “윈도 운영체제 중대결함 발견”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07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XP를 제외한 대부분의 윈도 운영체제에서 보안상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21일 보안공시를 발표하고, 결함을 보완하는 패치 프로그램을 인터넷(www.microsoft.com/technet/security)에 공개했다.

MS에 따르면 윈도98 윈도NT 등 운영체제에 내장된 인터넷 연결 장치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액세스 컴포넌트(MDAC)’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해커가 두 소프트웨어의 결함 부분을 타고 시스템에 침입, 서버나 PC에 저장된 웹문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

한편 MDAC와 익스플로러 최근 버전이 설치된 윈도XP에서는 이 같은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공시는 MS가 분류하는 4단계 보안공시 중 가장 중요성이 높은 ‘심각한(critical)’ 단계. MS는 올해 모두 66차례의 보안공시를 발표했으며 그중 ‘심각한’ 단계는 33차례였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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