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서해교전에 따라 우리는 지난주에 내렸던 결정(특사 파견)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장관은 이 회견에서 서해교전은 북한이 저지른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하고 “우리는 시간을 갖고 한국의 친구들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대북 특사파견 제안이 유효한지 아닌지에 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서해교전으로 인해 북-미 관계의 해빙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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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화 제안도 해 놓은 상태”라며 “북한의 회신이 오면 이 두 가지를 함께 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