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에서 예방의학 전문의와 박사과정을 마친 허 박사는 97년부터 보건부 방역과에서 근무하다 99년 미 연방정부 공무원시험에 합격, 2000년 7월부터 한미 양국 공무원 신분으로 애틀랜타 CDC에서 질병역학조사관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탄저균 우편테러가 시작된 뒤 워싱턴 등지에서 신속대응반에 소속돼 탄저균 출처와 감염경로 조사 및 연방정부 건물의 탄저균 처리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천연두 신속대응반에서 활약 중이다. 허 박사는 미국 정부와의 2년 계약이 끝나는 다음달 보건복지부로 복귀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