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38세 최연소 대변인 탄생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11분


중국 외교부에 최연소 대변인이 탄생했다. 공석이었던 외교부 신문사(新聞司) 부사장(신문국 부국장)에 임명된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이 그 주인공으로 올해 38세다. 류 대변인은 외교부 수석 대변인인 쿵취안(孔泉·49) 신문사장과 부사장인 장치웨(章啓月·43·여) 대변인과 함께 중국 외교의 ‘입’ 역할을 하게 됐다.

그동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0, 50대의 직업 외교관 출신이 주로 맡아 왔다는 점에서 파격적 발탁이라는 평이다. 또 중국 지도부가 추진 중인 간부들의 연경화(年輕化)정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류 대변인은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과를 나와 외교부 통역실과 신문사를 거쳐 1995∼98년 주 북아일랜드 1등서기관을 지낸 유럽통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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