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교후 첫 대만 전세기 한국도착

  • 입력 2002년 5월 21일 23시 23분


월드컵 관람객 등 승객 172명을 태운 대만 전세기가 21일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대만 항공사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은 10년 전 양측간 외교관계가 단절된 후 처음이다.

대만의 원공항공공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 “타이베이(臺北)발 보잉757 전세기가 두시간 반 예정으로 서울을 향해 출발했으며 승객 중 다수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세기는 이 항공사가 월드컵 기간에 운행할 세 차례의 전세기 중 첫 번째이다.

대만-한국 항로는 1992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중단됐다.타이베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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