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왕박사 美학술원 회원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이호왕(李鎬汪·74) 회장이 4월3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학술원 정기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 발견 및 예방백신 개발과 일본뇌염의 면역기전 규명 등 공로가 인정됐다. 1863년 설립된 미국학술원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학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정부에 과학기술과 기초학문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학술원에는 이번에 선출된 12개국 15명을 비롯해 모두 330명의 외국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