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2000년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호텔에서 손수 다리미로 옷을 다려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헬싱키 출신인 그는 헬싱키 법대를 졸업하고 사회노동당에 입당해 74년 칼레비 소르사 총리의 의회담당 비서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79년 의회에 처음 진출한 뒤 내리 5차례 당선됐으며 보건사회복지, 법무, 외무장관을 거쳐 2000년 3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난해 연하의 남성과 오랜 동거 끝에 결혼했다. 남편은 의회 보건사회위 전문위원이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 외동딸(2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