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넨대통령은 누구…핀란드 사상 첫 여성 대통령

  • 입력 2002년 4월 3일 17시 56분


핀란드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59)은 특유의 포용력으로 기술 강국 핀란드를 무리 없이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권과 민주화, 여성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 국제적으로는 대표적인 사회민주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2000년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호텔에서 손수 다리미로 옷을 다려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헬싱키 출신인 그는 헬싱키 법대를 졸업하고 사회노동당에 입당해 74년 칼레비 소르사 총리의 의회담당 비서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79년 의회에 처음 진출한 뒤 내리 5차례 당선됐으며 보건사회복지, 법무, 외무장관을 거쳐 2000년 3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난해 연하의 남성과 오랜 동거 끝에 결혼했다. 남편은 의회 보건사회위 전문위원이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 외동딸(24)이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