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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4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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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2건은 22일 엔론과 앤더슨 앞으로 발부됐으며 나머지 27건은 25일 엔론의 전현직 간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조사특위측은 밝혔다. 소환장은 딕 체니 부통령이 주도한 에너지 정책 초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백악관 또는 연방정부와 엔론 사이에 오고갔던 모든 통신 자료들을 요구하고 있다. 리버맨 조사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정부 기관들이 엔론의 불법 회계 관행에 관해 알고 있었는지, 그들이 엔론의 파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에도 서한을 보내 엔론과의 접촉에 관한 정보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조사특위가 엔론 사태와 관련, 백악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조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