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49년 분단 후 처음으로 2개의 대만은행에 대해 중국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도록 허용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다이샹룽(戴相龍) 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기간 중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의 세화연합상업은행과 창화상업은행의 대표사무소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중국 동부의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에 각각 대표사무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다이 행장은 말했다.
중국 당국은 2개 은행 외에 중국 내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신청한 6개 대만 은행들에도 차례로 대표사무소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