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유통업체인 썬워즈산업(대표 하형수·河亨洙)이 중국 국영 유통업체인 유이(友宜)집단 산하에 있는 상하이시 난징(南京)로 소재 유이백화점 경영권을 100% 인수, 10년간 도급 형식으로 운영키로 한 것.
5월 문을 여는 이 백화점에는 약 1500개의 한국 업체가 입주해 각종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 오락으로 새로운 ‘한류(韓流)’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썬워즈측은 난징로의 상권 규모와 중국인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를 감안할 때 연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난징로 일대는 대형 쇼핑상가 및 백화점이 100여개나 들어서 있는 상하이 최대 쇼핑 명소. 상하이시는 2005년까지 3조원을 투입, 이 거리를 아시아 최대의 쇼핑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