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에 한국상품 전문백화점

  • 입력 2002년 1월 25일 19시 56분


중국 상하이(上海)의 최대 번화가에 한국 상품만 판매하는 대형 백화점이 들어선다.

한국 무역유통업체인 썬워즈산업(대표 하형수·河亨洙)이 중국 국영 유통업체인 유이(友宜)집단 산하에 있는 상하이시 난징(南京)로 소재 유이백화점 경영권을 100% 인수, 10년간 도급 형식으로 운영키로 한 것.

5월 문을 여는 이 백화점에는 약 1500개의 한국 업체가 입주해 각종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 오락으로 새로운 ‘한류(韓流)’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썬워즈측은 난징로의 상권 규모와 중국인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를 감안할 때 연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난징로 일대는 대형 쇼핑상가 및 백화점이 100여개나 들어서 있는 상하이 최대 쇼핑 명소. 상하이시는 2005년까지 3조원을 투입, 이 거리를 아시아 최대의 쇼핑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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