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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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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는 이날 알제리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주도의 전쟁은 테러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아프간을 파괴하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성전(聖戰)을 수행해 미국과 북부동맹에 협력하는 이들과 미국 탱크의 무력으로 권좌에 오르려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마르는 “빈 라덴을 국내 법정이나 3개 아랍국의 울레마(이슬람 율법회의)에 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