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TV방송국인 CCTV 아나운서는 경기 종료후 국가대표 축구팀을 향해 “조국은 당신들에게 감사한다. 인민은 당신들에게 감사한다. 지금은 중국 축구팀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선양시는 플래카드 천국을 방불케 했다. 전국에서 몰려온 ‘추미(蹴迷·축구광)’들이 플래카드를 흔들며 시가지 곳곳을 누볐으며 선양시는 약체 오만을 손쉽게 꺾을 것이란 가정 아래 경기 전에 미리 ‘중국의 꿈, 선양에서 이뤄지다’ 등 각종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만과의 경기가 열린 선양시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자 온 시가지가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10만명의 열광적인 팬들은 경기 종료 후 흥에 겨워 ‘아시아를 나가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