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는 영미 정보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FBI가 테러용의자 중 복수의 인물이 11일 뉴욕 및 워싱턴 테러사건 이전에 10월20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미 동해안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집중적으로 예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복수의 용의자들은 “오사마 빈 라덴이 붙잡혀 죽더라도 그의 유전자는 세계에서 계속 살아있을 것이다. 빈 라덴의 의한 2, 3차 성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후속테러 감행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테러용의자 400명의 명단을 각국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테러리스트들이 위조여권이나 변장 성형수술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국가에서 탑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 세계에 경계강화를 촉구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