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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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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장관은 양국의 최대 쟁점인 MD체제 구축과 ABM협정 개정 여부에 대해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을 뿐 타협안을 찾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문제는 다음달 뉴욕에서 열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으로 넘겨져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럼스펠드 장관은 “러시아가 10년쯤 지나면 MD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전략핵무기 감축도 시간을 두고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MD와 전략핵 감축을 둘러싼 논의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